
박완서의 『그 남자의 집』다시 꺼내서 읽었다. 얼마 전에 읽은 에세이의 한 구절 때문이었다.. 거기도 『그 남자의 집』인용했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박완서의 『그 남자의 집』둘러보며 읽었다.. 보리 고추장 민어찌개, 쑥갓과 대파를 칼로 썰어 끓인 준치국, 밀가루를 오랫동안 반죽하여 들기름에 튀겨낸 밀과자……
– 박상미, 『내 개인 도시』, 난다, 2015. p. 161.
음식에 관한 저자, 즉, 현대 사회에서 영양학에 빠진 단순한 식습관과는 대조적이다., 적절하게 조리된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허구적 설명을 제공합니다.. 위의 구절은 소설 속 주인공이 결혼한 집에서 요리하는 풍습을 묘사한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나는 내가 먹는 것만 신경 쓴다.(그 남자의 집 p.124)” 결국 그녀는 시댁 식구들의 취미생활에 지쳐간다..
실제 소설에서는 위의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이 훨씬 다채롭고 맛있게 묘사된다.. 큰 민어가 찌개, 회, 부드러운 양념이 되는 장면, 잘 말린 성게를 잘게 찢어 먹는 장면, 정성을 다해 썰은 오이 한 알도. 미각을 자극하는 묘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설을 다시 집어 들고 읽어서 다행이다.,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맛을 추적해보았습니다..
물론 『그 남자의 집』은을 먹는 것을 주로 그린 소설은 아니다.. 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첫사랑의 기억을 다룬다.. 영웅 ‘나‘오래전 자신에게로 이사 온 후배의 동네. ‘그 남자‘이곳이 그녀의 첫사랑이 있는 동네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우연히 ‘그 남자‘의 오래된 집을 발견합니다.. 당연히 소설의 관점은 ‘나‘그리고 ‘그 남자‘사랑에 빠지다 1950년1990년대 초 전시 상황으로 복귀.
전쟁의 광기가 서울을 휩쓴 후, 가족의 모든 남자가 죽었습니다. ‘나‘대피하지 못한 서울 시민들 사이에 가족들이 살게 됩니다.. 아무렇게나 먹고 사는 문제를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나‘어쩔 수 없이 그는 미군기지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퇴근길에 ‘그 남자‘만나다. 각자 어려운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진다., 첫사랑은 그렇게 시작된다.
전시 ‘그 남자‘와의 강렬한 사랑, 폐허가 된 서울, 가난하고 초라한 사람들의 행태로 묘사되는 풍경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황홀한 현기증(p.70)”실현되다. ‘나‘전쟁이 끝난 후 몰두했던 열정., 나는 그 남자에게서 발산되는 힘을 기억합니다..
“그 빌어먹을 날, 근거리에서 총소리가 들리는 최전선의 도시, 시민들에게 버림받은 도시, 남자는 버림받은 자들만이 지키고 있는 텅 빈 도시를 풍선을 타고 떠 있는 것처럼 가볍고 아찔하게 들어올렸다..”(p.70)
그러나 그 위태롭고 맹렬한 열정은 전후 시대의 지독한 가난에 맞서 싸우며 삶을 향해 발산하는 사람들의 아찔한 몸짓과 산만함에 파묻혀 희미해진다.. 현실을 깨달은듯‘나‘전후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분위기 속에서 그녀는 자신이 그 남자와 함께 있던 중심에서 멀어졌음을 깨닫는다.. 마침내‘나‘적합한 결혼 파트너를 선택하고 그에게 청첩장을 건네며 이별을 알립니다.. ‘나‘현재 시간이다 ‘그 남자‘그와 헤어진 이유를 떠올리며 “아기도 낳지 못하는 중간자”~였다, 내 자신 “튼튼하고 안전한 집(p.101)”뒤늦게 원함을 의식해.
박완서의 소설에는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내면을 자각하고 자각하는 고백과 성찰의 서사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좋다 ‘나‘마치 캐릭터를 둘러싼 세계와 그곳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들이 회상의 도마 위에 올려진 것처럼, 결국 그 깊숙한 곳에 숨겨진 어떤 의식을 발견하려고 한다.. 이별의 상황을 반성하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나이든 화자의 애환이 드러난 대목을 읽어보면,, 나이가 들어야 알 수 있는 삶의 한 단면을 들여다본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박완서의 소설은 그가 화자로 내세운 주인공과 작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읽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캐릭터 내면에서 끌어올린 깊은 성찰의 생생한 묘사와 고백은 마치 작가 자신의 목소리인 듯하다., 매력적으로 들린다.
『그 남자의 집』‘첫사랑의 추억’이라는 주제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또한 다른 캐릭터와 상황을 겹쳐서 힘을 잃지 않고 끝까지 견인되는 소설이다.. 여성으로서의 삶의 아픔과 슬픔과 기쁨, 가족의 흥망성쇠와 삶의 다양한 흥망성쇠, 죽음과 노화, 재회와 용서, 치유의 서사가 소설을 생생하게 장식하고 모든 것과의 이별으로 끝맺는다..
소설 속 모든 것은 마치 각 재료를 정성스럽게 섞고 익힌 것처럼 낯설고 몰입감 있게 묘사된다.. 전쟁의 가혹함과 불모지에서 생존과 생계를 위한 투쟁까지, 수치심과 고통, 후회, 시간이 흘러 기억을 되살릴 때까지. 소설의 모든 요소는 소리를 내고 냄새를 맡는다., 조화로운 색감을 전달하며 감각적으로 다가갑니다.. 책을 펴고 글자 한 줄 한 줄 읽고 나면 결국 씹어먹는 모든 것, 이 말을 해도 괜찮다면, 다양한 맛으로 배달. 우리가 음미하는 것은 사랑의 맛, 기억의 맛, 결국 문학의 맛, 소설의 맛.